신약성경 요약정리

 

 

 

마태복음

 

1)마태복음서 개론

 

마태복음이 신약에서 첫번째로 위치한 것은 복음서 중에 연대기적으로 가장 먼저 쓰여진 복음서이기 때문이 아니다. 그보다는 다른 어떤 복음서보다도 구약과 신약의 예수님의 관계를 잘 연결해 주기 때문이다.

 

즉 마태복음은 예수님을 약속된 메시아적 왕이자 다윗왕가의 후손으로서 구약과 신약을 잇는 다리역할을 하기 때문에 신약의 맨 처음에 놓여진 것이다. 그런 맥락에서 마태복음은 이방인보다는 유대인들에게 주신 말씀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특히 구약에 대한 인용과 언급을 신약의 다른 책들보다 더 많이 언급하고 있다.(약130회)

 

마태는 교회를 명시적으로 언급한 유일한 복음서이며(마16:18, 18:17), 유일하게 다른 복음서에는 등장하지 않는 “하나님의 나라”라는 구절이 32회 등장한다. 또한 예수님의 긴 설교인 산상수훈(5-7장)이 있으며 이 산상수훈의 주제는 마5:48이다.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여기서 ‘온전하라’는 단어는 죄가 전혀 없거나 도덕적으로 완전하라는 의미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그렇게 되기를 바라시는 온전함, 완전함, 성숙함을 가리킨다. 즉 우리가 이 세상의 삶에서 절대로 도달할 수 없을 것 같은 이 목표는 계속해서 주님을 향한 더 큰 섬김으로 나아가도록 우리에게 도전할 것이다.

 

 

**산상수훈의 10가지 주요부분**

 

1. 팔복(마5:3-12): 그리스도 왕국의 시민으로 살아가는 삶이 받는 복, 그 복의 주인공이 될 것. 

2. 소금과 빛(마5:17-48): 그리스도인의 삶이 세상에 미치는 영향력을 최대화 할 것. 

3. 참된 의로움(마5:17-48): 하나님의 율법의 더 깊은 의미를 되새길 것. 

4. 위선이 없는 실천(마6:1-18): 구제, 기도, 금식의 올바른 동기를 생각할 것. 

5. 그리스도인의 관심사(마6:19-34): 하나님의 나라에 최우선 순위를 둘 것 

6. 심판에 대한 경고(마7:1-6): 이웃들을 부주위하게 판단하지 말 것 

7. 기도하라는 초대(마7:7-12): 기도의 복과 특권을 누릴 것 

8. 두 길(마7:13-14): 멸망으로 이끄는 길은 넓고 생명으로 이끄는 길은 좁다. 그러므로 좁은 길을 선택할 것 

9. 나무와 그 열매(마7:15-20): 열매로 삶을 알리라! 

10. 행동의 중요성(마7:21-29) :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순종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보다 훨씬 중요하다.

 

 

2)저자에 대하여

 

마태복음의 저자는 예수님의 12제자 가운데 하나인 마태(9:9-13)라는 것이 전통적 의견이다. 당시 사람들은 흔히 이름을 두 개씩 가졌는데 그의 이름을 히브리어로는 레위(눅5:27-32)라고 불렀다. 그는 알패오의 아들로 본래 세관에 앉아 사무를 보는 세관 관리로 가버나움에서 일했다(눅5:27-28).

 

마태는 예수님께서 저를 부르셨을 때에 모든 것을 버리고 따랐을 만큼 진실했으며 일설에 의하면 오순절에 성령을 받고 제일 먼저 유대인들에게 전도한 사람이었으며 후에 아시아와 마게도니아에서 전도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마가복음

 

사복음서 중 가장 짧고 단순한 마가복음은 우리에게 예수님의 가르침보다는 그 분의 행동과 사역에 대해 신속하게 설명하고 있다. 마가복음에 기록된 사건들은 대부분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에도 실려있지만 마가는 그 사건들을 훨씬 더 현장 중심적이며 직접적이고 빠르고 짧고 생생하게 기술하고 있다.

 

이는 실용적인 것을 좋아하는 로마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데 적합하게 기록된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마가복음에는 “곧, 즉시”라는 단어로 번역되는 헬라어 유데오스 라는 단어가 신약의 나머지 책들에 나온 것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이 등장한다.

 

또한 마가는 하나님의 영원하신 아들이신 예수님의 능력과 권위에 집중하여 교사로서의 능력과 권위, 사단과 귀신, 죄, 안식일, 자연, 질병, 죽음, 율법적인 전통, 성전을 능가하는 능력과 권위를 집중 조명한다.그리고 이 복음서는 거의 40%를 할애하여 복음의 핵심적인 부활에서 절정에 이르는 예수님의 생애의 마지막 8일을 설명하고 있다.

 

마가복음의 저자는 본래 유대식 이름으로 요한이지만, 마가라는 로마식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요한 마가이다(행12:12). 그는 어려서 아버지를 잃고 편모슬하에서 성장하였다. 그는 바나바의 생질이며(골4:10) 베드로의 제자였다(벧전5:13).

 

그는 바나바와 바울이 제1차 선교여행을 떠날 때 동행하였다가 도중 버가에서 되돌아왔다. 그 이유는 자신의 삼촌이었던 바나바가 바울에게 모든 영적리더십을 양도하는 것 때문이었다. 그 일로 2차 선교여행에서 바나바와 바울이 갈라지게 되었다.

 

그러나 그 후 바울의 영적리더십을 인정하고 다시 바울을 따랐으며 바울이 옥에 갇혔을 때 그를 돌보았고(딤후4:11), 일설에 의하면 베드로와 함께 전도하다가 베드로가 순교한 후 마가 또한 알렉산드리아에서 전도하다가 순교하였다고 한다. 학자들은 예수께서 잡히시던 밤에 홋이불을 벗어버리고 도망한 사람이 마가일 것이라고 추측한다(막14:51).

 

 

**마가복음에 나타나는 “메시아 비밀”**

 

마가복음의 몇몇 대목에서 예수님은 자기가 누구인지 혹은 자기가 누구인지를 증거하는 장면을 본 것에 대해 누구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말씀하신다. 이를 신학적으로 메시아 비밀이라고 한다.

 

예를 들면 변화산에서 자신의 영광을 제자들에게 보여준 이후에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이 사건을 “인자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날 때까지(막9:9)” 말하지 말라고 경고하셨다. 예수님은 왜 메시아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비밀로 하기 원하셨을까?

 

11. 비밀로 하라는 많은 명령들은 기적을 일으킨 이후에 내려졌는데 이는 사람들이 예수님을 단순히 기적을 행하는 자로 여기는 것을 피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분은 단지 육체의 질병을 고치고 기적을 행하려고 온 것이 아니라 죄를 용서하고 구원을 베풀려고 온 하나님의 아들이시기 때문이다. 

12. 예수님은 여기저기 이동하기 쉽고 제자들의 사역이 방해받지 않기 위해 불필요한 공개를 피하고 싶었던 것이다. 즉 철저한 사역중심이다. 

13. 이를 통해 볼 때, 예수님은 단순하게 자신의 권능를 과시하는 것이 아니라 고난 받고 섬기고 자신을 철저하게 희생하기 위해 오신 것임을 볼 수 있다(막10:45)

 

누가복음

 

두 권으로 이루어진 책 중에 첫번째는누가복음이고 두번째 책은 사도행전이다. 누가는 이방인 의사로 예수님의 역사적 생애를 연대순으로 정리한다. 누가복음은 4복음서 중 가장 길고 광범위한 복음서로 죄인을 찾아 구원하러 오신 완전한 인간으로서의 예수님을 묘사하고 있다.

 

누가복음은 또한 예수님의 사역, 죽음, 부활로 나아가기 전에 자세하게 예수님의 계보, 탄생, 초기 생애를 제시한다. 본서의 내용에는 다른 복음서에 비해 여자들과 가난한 자들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등장한다.

 

또한 예수님을 따르지 않는 자들은 인자를 십자가에 매달아 죽이기까지 했으나 예수님께서는 자기를 따르는 자들에게 부활의 능력을 통하여 영생의 길을 열어주고 참된 제자도를 훈련하여 제자로서 삶을 살게 하는 모습이 대비되어 나온다.

 

저자 누가는 헬라파 유대인으로 사랑받는 의사였다(골4:14). 누가는 바울이 2차 전도여행 중 드로아에서 처음으로 바울과 동행하였으며(행16:10), 지혜있고 학식이 많은 사람으로 마지막에는 바울을 따라 로마까지 함께 갔던 인물이다(행28:16, 몬24절).

 

누가가 이 복음서를 기록한 목적은 주님의 사역을 정리하여 데오빌로에게 드릴 목적과 특히 헬라인들로 하여금 인자의 복음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깨닫고 확신있게 믿게 하기 위함이었다.

 

 

 

**누가복음의 특징**

 

14. 복음은 전세계적이며 전인류적인 것이다:

 

마태와는 달리 누가복음은 예수님의 족보를 아담에게까지 소급함으로, 예수님이 전 인류의 구세주가 되심을 보여주며 세례 요한의 활동에 관해서도 “모든 육체가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보리라”(눅3:6)는 이사야의 말을 인용해서 복음이 유대인 뿐만 아니라 이방인에게까지도 적용된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이를 통해 볼 때 누가는 예수님의 구원의 복음이 팔레스틴 지역을 넘어 전 세계적이며 유대인을 엄어 전 인류적인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

 

15. 연대기적 방법과 지리적인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누가복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에서부터 그의 죽음과 부활과 승천까지, 즉 예수그리스도께서 주로 팔레스틴 안에서 유대인을 대상으로 복음을 전파하는 것이 다루어지고 있다.

 

이에 비해 사도행전은 예수님의 승천 이후부터 바울이 로마에 입성할 때까지, 즉 예수님의 제자들이 땅끝까지 이방인을 상대로 복음을 전파하는 것이 다루어지고 있다.

 

다시 말하면 누가복음은 예수님의 활동을 담고 있고 사도행전은 제자들의 활동을 담고 있다. 또한 누가복음은 주로 갈릴리로부터 예루살렘까지 이르는 복음 전파과정이 다루어지고 있고 사도행전은 예루살렘부터 시작하여 로마에 복음이 전파되는 과정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므로 누가복음을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이라 말한다면 사도행전은 “로마로 가는 길”이라고 말할 수 있다.

 

16. 전도와 선교가 크리스챤의 사명이요 교회의 사명임을 선포한다.

 

누가는 당시의 시대가 종말의 시대라고 믿었고 그래서 임박한 종말 사상을 가지고 살았던 자들이 종말이 오지 않자 복음 신앙 자체가 흔들리기 시작했다(재림지연문제). 이같은 상황에서 신앙적인 지도의 필요성을 절감하며 신앙적 해답을 제시한다.

 

누가는 초대교회 교인들에게 우리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주님이 오시기까지 온 세상에 하나님의 구원의 말씀을 전파해야 한다는 것이었다.(행1:8) 즉 전도와 선교가 기독교인의 사명이요 교회의 사명이며 우리는 바로 그것을 위해 존재한다는 것을 선포한 것이다. 그러므로 누가복음의 내용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담고 있다.

 

•가난한 자들에 대한 관심: 누가복음에서 기독교 신앙은 가난한 자들에 대한 관심과 밀접히 연관되어 있으며 이같은 관심은 부자들에 대한 경고로 나타난다(눅14:12-13, 눅18:22). 즉 가난한 자에 대한 축복선언과 더불어 부자에 대한 저주선언이 나란히 강조되고 있다.(눅6:20,24/16:19-21 거지 나사로의 비유/ 눅12:16-21 어리석은 부자의 비유)

 

•세리와 죄인에 대한 관심: 누가복음은 세리와 죄인은 소외되고 버림 받은 존재로 언급하고 있는데(눅5:30, 7:34, 눅15:1), 이들에 대해 특별히 관심을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 누가는 예수님께서 당시 사회에서 죄인 취급 받던 “세리와 죄인의 친구”(눅7:34)라고 언급하고 있다.

 

•여인에 대한 관심: 누가복음은 여인들의 이야기를 많이 담고 있다. 사렙다 과부(눅4:26), 나인성 과부(눅7:11이하), 마리아와 마르다(눅10:38이하), 예루살렘성에서 우는 여인들(눅23:27이하) 등 모든 이야기에서 여인들에 대한 이야기가 부정적인 쪽보다는 긍정적인 의미로 사용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사마리아인에 대한 관심: 누가복음은 복음서 가운데 사마리아인들에 대해 가장 호의적인 관심을 갖고 있다(9:51-56).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류(10:29-37)를 통해서 유대인들이 경멸하고 천대하던 사마리아인을 오히려 유대인이 따라야 할 모범으로 강조하고 있다.

 

또한 눅17장의 10명의 문둥병자 고치심에 관한 내용을 보면, 10명 중 한 사람 사마리아 문둥병자만이 예수님께 돌아와 발 아래 엎드려 감사했음을 선포한다(17:15-16). 유대인이 아니라 오히려 사마리아인을 받은 은혜에 대해 감사하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훌륭한 신앙인, 모범적인 예배자로 제시하고 있다. 이는 당시 사회적인 분위기로 볼 때 가히 파괴적인 모습이라 할 수 있다.

 

•이방인에 대한 관심: 누가복음을 특별히 “이방인의 복음서”라고도 부른다. 그것은 누가의 사상이 보편주의이고 그의 관점이 세계적이기 때문이다. 마태와는 달리 예수님의 족보를 온 인류의 조상인 “아담”에게까지, 하나님에게까지 소급한다. 또한 이방인들, 특히 로마인들, 그리고 그 중에서도 로마의 관리와 총독들에게까지도 기독교에 대해 우호적이었고 기독교 신앙을 받아들이기까지 했음을 강조하고 있다.

 

 

17. 두 아담의 비교에 대하여: 유혹을 이기는 비결

 

아담과 그리스도는 모두 세 가지 측면의 유혹에 직면했다. 아담은 그 유혹에 무릎을 꿇었고 그 결과 인류에게 죄와 죽음이 들어오게 되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또한 마찬가지다. 우리에게도 이러한 유혹이 끊임없이 부딛쳐 온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런 유혹을 이길 수 있을까? 가장 심플하면서도 가장 파워풀한 방법은 예수 그리스도의 방법을 쫓아가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이에 대적하였고 그 결과 인류는 의롭다함과 영생함을 얻게 되었기 때문이다.

기억하라! 성경을 자세히 보면 약할 때 실패하는 것이 아니라 강할 때 실패한다는 사실을 말이다.

 

요일2:16   창3:6 첫번째 아담    눅4:1-13 두번째 아담 그리스도

 

육체의 정욕     먹음직도 하고         이 돌들에게 명하여 떡덩이가 되게 하라

                                                 *이김의 방법: 말씀으로 이겨라!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

 

안목의 정욕    보암직도 하고         마귀가 ~~ 천하만국을 보이며

                                                 *이김의 방법: 오직 주님을 위해 일하라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이생의 자랑   지혜롭게 할 만큼      여기서 뛰어 내리라

                    탐스럽기도 한        *이김의 방법: 의심하지 말라!

                                                                 하나님이 높이신다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치 말라”

 

 

 

요한복음

 

 

18. 요한복음은 마태, 마가, 누가복음(공관복음)과는 전혀 별개의 복음서다.

 

공관복음은 예수님의 삶 가운데 일어난 동일한 사건들을 많이 다루고 있는 것에 비해 요한복음은 예수님께서 육신이 되신 하나님이고 영원한 말씀으로 이 땅에 오셨고, 인간들의 죄를 대신해 속죄물로 죽으시기 위해 오신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신성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요한복음은 매우 순수하고 간결한 헬라어로 기록되어 있지만 그 속에 담긴 신학적인 통찰력은 대단히 무게가 있고 심오하다. 그래서 요한복음은 복음서 중에서도 가장 간단하면서도 가장 깊이가 있고 가장 위대한 힘이 있다.

 

 

**공관복음과 요한복음의 차이점**

 

 

1)장소와 시간의 강조점이 다르다: 예수님이 활동하신 장소에 대해 마지막 주간만 제외하고 공관복음에서는 주로 갈릴리 사역을 다루고 있으나, 요한복음에서는 유대지방에서의 사역이 강조되었다.

 

시간상으로도 공관복음은 한번의 유월절만을 언급하여 예수님의 공생애 기간이 1년인 것 같은 인상을 주는데 반해 요한복음은 세번(2:13, 6:4, 13:1) 언급하여 공생애 기간이 3년 이상이었음을 암시해 주고 있다.

 

2)언어상의 용법이 다르다: 공관복음에서 특징적인 표현형식은 비유이며 여기에서 교훈적인 진술을 가미한 짧고 생생한 구절들과 쉽게 기억될 수 있는 간단한 사건들이 많이 나타난다. 반면 요한복음에 기록된 예수님의 교훈은 긴 강론형식으로 되어 있다.

 

3)관점이 다르다: 공관복음에서는 예수님의 가르침이 ‘하나님의 나라’에 중점을 두고 있는데 반해 요한복음의 강론들은 대부분이 예수님 자신에 관한 것과 예수님과 하나님과의 관계, 그리고 특별히 영생이라는 주제에 집중되고 있다.

 

4)공관복음과 요한복음의 차이점

 

 

                         공관복음                                요한복음

 

의도         역사적 예수님에 대한 관심             신앙의 그리스도에 더 관심

성격         예수님 사건의 역사성을 중시        예수님 사건의 신학적 의미를 중시

연대             65-80년 사이                               90년대

배경         66년부터 시작된 유대전쟁을        유대전쟁의 충격으로부터 시간적으로

                역사적 배경으로 함                    지리적으로 벗어나 있음

갈등         기독교와 유대교 사이의 갈등         기독교와 종교혼합주의 사이의 갈등

            (전통으로부터 점차 분리되는 과정)     (전통으로부터 이미 분리된 상황)

내용구조   갈릴리 – 예루살렘 구조                  예루살렘에 여러번 올라가심(3회)

                예루살렘에 한번 입성하심                유대 중심

말씀         비유, 논쟁 등 주로 짧은 말씀으로      주제화 된 긴 말씀(비유없음),

하나님의 나라와 뜻을 선포함         하나님의 나라 대신 자기계시적 용어사용

                                                    (예고 이미지)

이적          많은 기적 보도                             적은 기적 보도, 예수님의 신성과

귀신추방 이적이 많음                  영광을 가리키는 표징(귀신추방이적 없음)

수난사        대리자적 속죄 죽음                      부활과 영광의 빛 아래에서 죽으심

 

 

19. 요한복음에는 보혜사 성령님께서 오실 것을 선포하고 있다.

요한은 유일하게 보혜사(파라클레토스), 곧 성령님에 대해 이야기한다. 다락방에서 최후의 만찬을 나눌 때 예수님은 앞으로 오실 성령님에 대해 말씀해 주셨다. 예수님은 성령님이 자신에 대해 증인이 될 것이며 성령의 사역은 예수님이 세상을 떠나시고 나서 시작될 것을 선포하셨다.

 

20. 요한복음은 성경 중에서 그 기록 목적을 가장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

요한복음 20장 31절에 보면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고 선포한다.

 

즉 요한은 하나님의 아들에 대한 지적인 확신(믿게 하려함)과 영적인 확신(믿고 생명을 얻게 하려함)을 주기 위해 예수님의 기적을 기록하였다. 그러므로 요한복음의 핵심 동사는 ‘믿는다’이고, 믿는다는 것에는 이에 대한 지식(요8:32, 10:38)과 결단(1:12, 3:19, 7:17)이 요청된다는 것이다.

 

 

4. 요한복음은 서로 다른 반응을 심도있게 다루고 있다.

 

요한복음의 두드러진 주제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과 배척이라는 두가지 반응이다. 즉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자는 영생을 얻지만(영접), 그를 거절하는 자는 하나님의 저주 아래 있게 된다(배척).

 

5. 요한복음은 연대순이라기보다는 주제별로 되어 있다.

 

즉 7가지 기적들과 7가지 그리스도의 “나는 ---이다”라는 에고 에이미(ego eimi)라는 말씀으로 구성되어 있다. 요한복음 헬라어 본문에는 주님의 의미심장한 “나는 ---이다”는 말씀을 23회나 언급하고 있다.  그 중 이 세상을 향한 자신의 구원적 관계를 표현하는 7개의 대표적인 내용이 본서에 등장한다.

 

그런데 “나는---이니라”는 말씀은 구약에서 매우 중요한 구절이다. 이 말은 불타는 가시덤불 속에서 모세에게 나타나셨던 하나님이 자신을 표현하는 형식으로서(출3:14), 신성을 표현하는 말이기도 하다(창17:1, 출15:25, 35:3, 렘3:12).

 

 

**7가지 기적(표적)**

 

물이 포도주로 변함 (요2:1-12) : 예수님은 생명의 근원이시다.

왕의 신하의 아들을 고침(요4:46-54): 예수님은 거리와 관계없이 다스리신다.

베데스다 연못에서 병자를 고침(요5:1-17): 예수님은 시간과 관계없이 다스리신다.

5천명을 먹이심(요6:1-14): 예수님은 생명의 떡이다.

물 위를 걷고 풍랑을 잔잔케 하심(요6:15-21): 예수님은 자연을 다스리신다.

날 때부터 소경된 자를 고침(요9:1-41): 예수님은 세상이 빛이시다.

죽은 나사로를 살림(요11:17-45): 예수님은 죽음을 다시리는 권세를 가지셨다.

 

**7가지 에고에이미 (나는 ---이다)**

 

•나는 생명의 떡이다(요6:35) 

•나는 세상의 빛이다(요8:12) 

•나는 양의 문이다(요10:7) 

•나는 선한 목자다(요10:11)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요11:25)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요14:6) 

•나는 참 포도나무다(요15:1)

 

6. 저자에 대하여

 

요한복음의 저자는 사도 요한(뜻: 여호와의사랑하는 자)이다. 사도 요한은 예수님의 12제자 중 한 사람으로 야고보와 형제간이다. 그는 ‘보아너게-우뢰의 아들’이란 별명을 가졌는데 이것은 그의 성격 때문인 듯 하다. 그는 예수님으로부터 특별한 사랑을 받던 제자였으며(요21:20), 베드로, 야고보와 더불어 예수님의 측근자였고 중요한 일이 있을 때마다 예수님과 동반하였던 인물이다(막5:37, 9:2, 14:33). 요한은 요한복음과 요한1,2,3 서신을 썼으며 말년에는 밧모섬에 유배되어 가서 요한계시록을 기록하였다.

 

**세례요한과 사도요한은 다른 인물이다**

 

세례요한은 예수님보다 6개월 먼저 와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예비한 인물이고 사도요한은 예수님의 제자로서 요한복음을 기록한 인물이다. 그는 그리스도의 선구자로 제사장 사가랴와 엘리사벳 사이에서 난 아들이며 예수님과는 친척관계로 예수님보다 6개월 먼저 출생한 인불이다.(눅1-2장)

 

그는 디벨리우스 황제(AD26) 때 유대광야 요단강변에 나타나 “하나님 나라가 가까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고 복음을 외쳤던 인물이다(눅3:1). 그는 회개의 표로 세례를 베풀었으며 예수님도 요단강가에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셨다(마3:15, 막1:9, 눅3:21).

 

그는 구약 선지자의 최후의 인물이라 여겨졌으며 예수님으로부터 칭찬을 받았던 인물이고(마11:11-13), 분봉왕 헤롯 안디바의 불의한 결혼을 비난하여 목베임을 당하였다 (막6:17-29, 마14:3-12, 28년 경)

 

7. 4복음서에 나타난 예수그리스도의 칭호에 대하여:

 

예수(이에수스/예수, 여호수아): “여호와는 구원이시다(Jehovah is salvation)” 라는 뜻의 히브리어를 번역한 것임

 

그리스도(크리스토스/메시아): “기름부음을 받은 자 or 메시아”라는 헬라어 요어인 크리스토스(Christos)의 음역인 그리스도, 둘 다 구원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외에 예수님은 구원자, 대제사장, 독생자, 말씀, 모퉁이돌, 목자장, 생명의 떡, 선지자, 선한목자, 세상의 빛, 아담, 마지막 아담, 아브라함의 씨, 알파와 오메가, 양의 큰 목자, 영광의 주, 왕의 왕, 주의 주, 인자, 임마누엘(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심), 죽은 자들 가운데서 맨 먼저 살아나신 분, 하나님과 인간의 중재자, 화목제물, 하나님의 거룩한 자, 하나님의 어린양 등으로 다양하게 쓰이고 있다.

 

사복음서 비교표

 

 

주제/핵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요한복음

예수님을

보는 시각

약속된 메시아

슥9:9

순종과 희생의 종

사42:1

흠없는 인자

슥6:12

성육신하신 성자

사40:9

예수의 이미지

계4/겔1

사자(첫째생물)

힘, 권세

소(둘째생물)

일, 힘

인자(셋째생물)

지혜, 성품

독수리(넷째생물)

신성

그리스도의

사역

왕으로 오심

종으로 오심

완전한

사람으로 오심

하나님의

아들로 오심

대상

유대인(종교적)

로마인(실용적)

헬라인(관념적)

세상사람(세계적)

주제

<그리스도>

약속된 하나님의 나라를 도래시킴

하나님아버지께 순종,세상을 이김

완전한 인간으로,

우리의 중보자

그의 신성과

믿음의 당위성

표제

무리를 가르침

열두제자를 가르침,늘어나는 환영, 적대감

말씀과 표적,

고난과 죽음

기적,비유,잃어버린자를 찾음,구원

위안,믿게하려함

생명을 얻게함

특징

구약의 예언성취강조

주님의 행적을

강조

사건자체를 자세히 설명한 가장 긴 복음서

사건 안에 담긴

교리해설에 초점

족보

왕의 신분 입증

마1:1-17

없음:종은

족보가 없음

인간임을 입증

눅3:23-38

없음:하나님은

족보가 없음

성격

예언적(계시적)

실제적(현실적)

역사적(사실적)

영적

공통내용비율

58%(42%)

93%(7%)

41%(59%)

8%(92%)

최후진술

메시아임을

부활로 증명

영광속에 승천

남은자들에게

성령을 약속

재림약속

주요시제

과거

현재

미래

영원

신학적강조

새 율법

예수님의 능력

예수님의 은혜

예수님의 영광

핵심구절

마5:17

막10:45

눅19:10

요20:30,31

핵심단어

이루어진

15회 사용

40회 사용

인자

26회 사용

믿음

98회 사용

저자의 직업

세리

선교사

의사

어부

저자의 유형

교사

설교가

역사가

신학자

장소

베들레헴,나사렛,

갈릴리,예루살렘

갈릴리, 베뢰아,

예루살렘

갈릴리,

예루살렘

팔레스틴,

유대와 갈릴리

시간

BC 4 - AD 33

AD 29-33

30년,2년,6개월

8일, 50일

몇년, 몇시간,

몇주간

기록연대

AD 58-80년 경

AD 55-80년 경

AD 60-80년 경

AD 90년 경

장수

28장

16장

24장

21장

 

사도행전

 

 

누가는 누가복음을 마친데서 사도행전을 시작한다. 사도행전은 신약에 등장하는 교회의 시작과 그 성장과정을 그리고 있으며 마태복음은 28:19-20에 나오는 선교의 대사명이 어떻게 성취되어 가는가를 기록하고 있다.

 

특별히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기 전에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행1-7장)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행8-12장)와 땅 끝까지(행13-28장)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1:8)”는 말씀이 어떻게 실현되고 있는가를 다루고 있다.

 

즉 사도행전은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로마제국까지 어떻게 그렇게 복음이 급속도로 팽창되어 갔는지를 다루고 있고 복음이 유대인으로부터 압도적으로 많은 이방인 신자들에게까지 옮겨가는 부흥역사의 과정을 다루고 있다.

 

사도행전의 저자는 누가복음을 기록한 의사 누가다. 본서의 특징은 복음서들이 예수님의 일생에 대한 기록을 했다면 사도행전은 그의 지상에서의 마지막 생애인 부활 후의 승천부터 신약의 서신들의 시대까지의 이야기가 전개되어 있다.

 

그래서 사도행전은 복음서와 서신서의 역사적 연결고리다. 또한 누가는 성령의 사역에 대해 강력하게 강조하고 있으며 사도행전은 실제로 사도들 속에서 성령이 어떻게 역사하는 가를 기술한 책으로 성령행전이라고도 불린다.

 

사도행전은 기독교 변천에 있어서 중추적인 책이다. 복음서들로부터 서신서들까지(역사적 관점), 유대주의에서부터 기독교까지(종교적 관점), 율법으로부터 은혜까지(하나님의 인도하심), 유대인만으로부터 이방인까지(하나님의 백성의 확산), 하나님 나라로부터 교회까지(하나님의 구원계획) 등을 담고 있다.

 

** 사도행전 한눈에 보기**

 

이 책은 베드로(1-12장)와 바울(13-28장)의 사역들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핵심단어: 교회의 성장

핵심구절: 행1:8, 2:42-47

핵심장: 2장

 

초점

예루살렘에서 증인됨

1:1-8:4

유대와 사마리아에서

증인됨 8:5-12:25

땅 끝에서 증인됨

13:1-28:31

구분

교회의 능력(1:1-2:47)

교회의 성장(3:1-8:4)

교회의 확산

8:5-12:25

3차 전도여행(13:1-21:16)

3차 재판 (21:17-28:31)

주제

유대인 (베드로)

사마리아인 (빌립)

이방인 (바울)

장소

예루살렘

유대와 사마리아

땅끝

기간

 

AD 33-35

AD 35-48

AD 48-92

 

 

 

 

 

 

 

 

 

로마서의 배경:

 

로마서는 바울이 로마에 있는 성도들에게 쓴 것이다(롬1:7). 거기에는 유대인과 이방인이 섞여 있었다.(롬1:13, 롬2:17). 로마 교회의 성도들은 지중해를 중심한 여러지방에서 로마로 이주해 온 사람들일 것이다.

 

바울은 이 편지를 쓸때까지 한번도 로마를 방문한 일이 없었다. 바울은 고린도에서 세계의 수도인 로마로 가기를 원했다(롬15:23-25). 그래서서 그 준비로 이 편지를 썼던 것이다. 바울이 3차 전도여행 중 고린도에 얼마동안 머물러 있는 동안 쓴 것이다(57년 경).

 

바울은 로마 교회가 당면하고 있는 실제 문제를 다룬 것이 아니라 구원과 그리스도인의 생활의 기본적 진리에 관해 쓴 것이다. 그리고 로마서는 갈라디아서를 쓰던 때에 거의 같은 시기에 쓴 것으로 이 두 편지는 비슷한 점이 많으며, 그 핵심사상은 구원이 행함으로 얻는 것이 아니고 믿음으로 말미암아 얻는다는 것이다.

 

이 주제는 그리스도인이 가져야 할 모든 경험의 기초인데 그것은 기본적인 접근이 확립되지 않는 한 아무도 하나님을 만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서신은 특별히 이방인에게 전하는 것이다. 바울는 자신을 이방인의 사도라고 말하고 있으며(롬1:5), 하나님의 구원은 이방인에게도 해당되는 것이며 헬라인 사이에 아무 차별이 없음을 말하고 있다.

 

즉 로마서의 중심 내용은 의는 하나님이 거저 주시는 선물이며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만이 만민의 구원의 길이 된다는 것이다.

 

 

고린도전서의 배경

 

고린도는 아가야 지방의 수도로, 상당히 중요한 지리적 지점에 있는 지역이다. 헬라 본토에서 페로폰네소스 반도로 나가는 바로 길목에 있어서 육로와 수로로 상업상 교통이 빈번한 곳이었다.

 

고린도에는 잡다한 인종이 모여 살고 있었기 때문에 각 곳으로부터 모인 우상들도 많았고 생활은 사치하였으며 윤리적으로는 방탕한 생활을 하는 사람이 많았다. 이런 곳에 바울은 전도하여 교회를 세웠다.

 

바울은 글로에의 집안 식구들이 고린도에 다녀와서 전도하는 말을 통해서, 고린도교회가 가지고 있는 파당의 문제, 계모와 같이 사는 부도덕한 생활문제, 또 신자들끼리 관청에 소송하는 문제 등에 있어서 고린도 교회의 영적생활과 전도사역을 위협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또한 고린도교회에서도 그 교회의 발전에 관한 문제에 대하여 바울의 의견을 묻는 편지도 보내왔던 것 같다. 그러므로 바울은 이 여러 문제에 대하여 실제적인 해답과 교훈을 주기로 하고 이 편지를 썼다. 바울은 3차 여행을 하는 중에 에베소에 머물러 있으면서 (고전16:8), 57년 이 편지를 썼다. 신약 성서에는 바울이 고린도 교회로 한 서신이 둘 밖에 없다.

 

 

고린도후서의 배경

 

고린도 교인 중에는 바울이 먼저 고린도교회로 보낸 편지에서 말한 몇 가지 조건을 곡해하고 바울을 몹시 비평하였다. 그 후 바울은 마게도냐로 가서 빌립보에서 지난 번 고린도로 보냈던 디도를 만났다.

 

바울은 디도에게서 고린도교회의 형편을 듣고 디도를 보낸 목적이 성공된 것을 알고 안심할 수가 있었다. 그래서 바울은 이 편지를 기록하여 디도와 그의 동행편에 고린도로 이 편지를 보냈다.

 

고린도후서는 교리적 교훈이나 또는 교회의 질서보다도 개인적인 면을 다루었다는 점에서 고린도전서와는 다르다. 인간 바울이 보다 더 뚜렷하게 나타나며, 그의 감정, 희망, 혐오, 비전, 책임 등이 잘 드러나고 있다. 또한 후서는 조직적인 교훈은 별로 없으나 전서보다 개인적인 감정이 많으며 책의 구조도 전서와 같이 뚜렷하게 나타나 있지 않다.

 

바울에게는 원수들의 증상과 비방이 많았다. 육체대로 행하는 자(고후10:2), 겁쟁이(고후10:10), 진정한 사도가 아님(고후11:7), 12사도 중 하나가 아니니까 복음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함(고후11:5, 고후12:11) 등 기타 여러가지로 중상하고 비방했다. 

 

그러나 바울은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데서 온전하여짐이라(고후12:9)”는 말씀에 따라 고난 중에서도 철저히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담대하게 살았다.

 

 

갈라디아서의 배경

 

바울은 갈라디아 여러 교회들에게 이 편지를 보냈다. 그런데 갈라디아는 넓은 지방이다. 그래서 갈라디아서는 바울이 제 3차 전도여행을 하는 중에 53-56년 경에 에베소에서 기록하였다고 보는 견해와 수리아 안디옥에서 49년 경에 기록하였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이 편지는 토론적이다. 바울은 갈라디아 여러 교회들에게 이 편지를 보냈다. 바울이 제 3차 전도여행 중 에베소에 머물러 있으면서 마침 어떤 교사가 갈라디아 지방에 와서 만일 사람이 구원을 얻으려면 모세의 율법을 지켜야 한다고 가르침으로 해서 믿음으로 의로와진다는 근본 진리가 가리워지게 되었다.

 

바울은 이러한 교훈이 갈라디아 교회에 침투하였고 그리고 저들의 자유를 멀리하게 한다는 소식을 듣고 이 편지를 썼다. 바울은 대단히 노한 어조로 이 편지를 기록하였기 때문에 이 책에는 사랑(갈5:13-22절은 예외)이라는 말을 쓰지 않았다. 바울은 “우리나 혹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갈1:8)고 말함으로써 저들의 잘못을 비난하였다.

 

갈라디아서와 로마서는 서로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갈라디아서는 짧은 서신이긴 하지만 마치 종교개혁자 루터와 같이 유대교를 박차고 일어나는 독립선언이라고 한다면, 로마서는 칼빈과 같이 기독교 근본 교뢰를 조리있게 해설한 조직신학이라고 하겠다. 갈라디아서는 로마서와 같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을 입는 교리를 논의하였다.

 

 

에베소서의 배경

 

에베소는 당시 소아시아의 수도로 그리스도교 역사상 3대 중요도시(예루살렘, 안디옥, 에베소)의 하나이다. 바울이 제2차 전도여행을 할 때에 에베소교회를 설립하였다. 처음 바울의 설교를 듣고 믿기 시작한 사람들이 자기 집에 가지고 있던 많은 마술에 관한 서적을 불살라 버린 도시이다(행19:19).

 

에베소에는 다른 서신들과 달리 개인에 대한 문안이나 언급이 조금도 없고 어떤 특정지방으로 보내는 기분도 없는 회람용 서신이다. 에베소서를 통하여 ‘교회’라는 한 주제가 전체에 흐르고 있다.

 

이 서신은 그리스도교 신앙의 초신자에게 보내는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의 영적 경험을 가지고 있어서 신앙적으로 성숙하면서도 보다 풍부한 지식과 생명을 얻으려는 신자에게 보내는 것이다. 하나님의 최고의 목적인 구원의 거룩한 계획을 잘 나타나 있고 후반부에서는 신자의 행위가 ‘행함’이라는 말로 강조되어 있다.

 

 

빌립보서의 배경

 

바울이 제2차전도여행 때 드로아에서 환상을 본 뒤에 마게도냐로 건너가서 그 지방 수도인 빌립보에 들렸었다. 빌립보는 로마의 식민지로 이 지방은 정치의 중심지였지만 유대인의 회상은 없었다.

 

빌립보는 구라파 기독교의 출생지로, 구라파에서 제일 먼저 교회가 세워진 곳이다. 최초의 신자는 자주장사 루디아였으며, 바울과 실라가 사귀 들린 여종 하나를 고쳐 준 탓으로 옥에 갇히게 되었는데 이 사건으로 인해서 옥사장과 그의 집 식구가 회개하여 빌립보에 교회가 설립되었다.

 

빌립보 교회 교인들이 바울을 대하는 사랑이 두터워 바울이 데살로니가 교회를 갔을 때에도 한두번 도운 일이 있었고(빌4:16), 지금 바울이 로마 감옥에 있을 때에는 에바브로디도편에 돈을 보내고 그리고 그로 하여금 바울을 시종들게 했다(빌4:18).

 

그후 에바브로디도가 중병에 걸려 거의 죽게 되었다가 회복되어 빌립보에 돌아가기를 원했으므로 그 기회에 로마에서 이 편지를 썼다. 빌립보에서는 두 논제, 즉 복음과 기뻐하라는 것이 뚜렷이 강조되고 있다.

 

 

골로새서의 배경

 

골로새라는 도시는 에베소에서 내륙쪽으로 약 100마일 떨어진 곳이며 라오디게아와 히에라볼리에 가까우며(골4:13), 함께 초대 기독교 교회의 중심지였다.

 

골로새교회는 바울이 직접 전도해서 세운 것이 아니었다(골2:1, 골1:4). 바울이 3차 전도여행 중 에베소에서 전도할 때에 믿게 된 것으로 보이는, 이곳 출신이며 바울의 제자 중 한 사람인 에바브라가 세운 교회이며(골1:7), 빌레몬의 집에서 모였다(몬2) 바울은 이곳을 방문하지도 않았다. 이 서신은 바울이 로마 옥중에 있을 때 60-61년 경 골로새로 가는 두기고 편에 보낸 것이다.

 

에바브라는 자기로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을 가지고 로마까지 바울을 찾아갔다. 문제는 골로새 지방에 나타난 이단 사상이었다.

1)      유대주의적인 할례(골2:11), 의식(골2:14), 음식과 절기 등(골2:16)의 문제

2)      금욕주의와 고행(골2:16,20-23)의 문제

3)      천사 숭배(골2:18)의 문제

4)      인간 지식 숭배(골2:8) 문제 등에 관해 써보낸 서신이다.

 

 

데살로니가전서의 배경

 

데살로니가는 마게도냐의 중요한 도시다. 바울이 제2차 전도여행 때 이곳에서 세 안식일에 걸쳐 전도한 결과 교회가 세워졌다. 그러나 그 성에 사는 유대인들이 바울을 대항하여 소동을 일으켜서 바울은 할 수 없이 그곳을 떠나게 되었으나 그곳의 어린 신자들의 영적생활에 걱정이 되었다.

 

바울이 고린도에 가 있는 동안 디모데가 데살로니가의 소식을 가지고 왔다. 퍽 희망적인 소식이었다. 디모데는 그 교회의 두어가지 문제를 가지고 왔는데 바울은 이에 대한 편지를 써서 보낸다. 주후 51년 경.

 

이 서신의 내용은 대체로 두 면으로 볼 수 있다.

첫째는 유대인의 박해 아래서도 데살로니가 교회가 굳게 서 있는데 대한 칭찬이요, 둘째는 저들 가운데 자라고 있는 어떤 잘못과 오해를 교정시키는 일이다.

 

여기서 주요 문제는 예수의 재림문제이다. 사람이 예수를 믿다가 예수 재림하시기 전에 죽으면 주님이 재림하시더라도 만나보지 못하지 않겠느냐 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바울은 죽은 사람들이 먼저 일어나고 살아남은 자도 저희와 함께 구름소긍로 끌려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재림의 시기 문제다(살전5:11). 주님께서는 아무 경고하심이 없이 재림하실 것이므로 재림의 날을 미리 알 사람은 없다. 그러므로 언제 오시든지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으라고 말한다.

 

 

데살로니가 후서의 배경

 

고린도에 있는 바울이 데살로니가 전서를 기록한지 수개월 후에 기록한 것이다. 데살로니가에 갔던 디모데는 모든 일이 다 순조롭게 진행되어간다는 소식을 가지고 돌아왔으나, 그곳의 몇 사람은 예수의 재림에 대하여 너무나 신경이 과민하여 예수의 재림이 임박했다고 하면서 아무 일도 안 하고 주님이 오시기만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었다.

 

따라서 남의 신세를 질 수 밖에 없었고 이 사건으로 말미암아 비신자들의 비난이 거세져서 이 둘째 서신을 기록하여 다시 디모데 편에 보냈다.

 

예수의 재림에 대한 논란에서 바울은 동요하거나 두려워하지 말 것을 경계하고(살후2:1,2), 반드시 배교하는 일이 먼저 있고 불법의 사람이 나타나며(살후2:3-7), 적그리스도가 나타날 것이다. (살후2:8-12). 그러나 하나님이 저들을 택하셔서 거룩하게 하시고 구원을 얻게 하시기 때문에 믿음에 굳게 서라고(살후2:13-17) 격려하고 있다.

 

바울은 주의 말씀이 널리 퍼져서 영광스럽게 되고, 악한 사람에게서 건져주시기를 위해서 기도해 줄 것을 부탁하였다(살후3:1-5). 그리고 교인들 대부분이 자기들의 상업을 중지하고 아무 것도 안 하면서 주님이 오시기만 기다리는데 대해서, 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살후3:10)고 말하며 일하기를 권면하였다.

 

 

디모데전서의 배경

 

헬라인 아버지와 유대인 어머니를 둔 디모데는 루스드라에서 태어났다(행16:1, 20:4). 그는 어려서부터 유대인의 신앙 안에서 자라며 성서를 배웠다. 바울의 제자가 되어 2차 전도여행 때부터 바울을 따르기 시작했다(행16:1-3).

 

바울은 디모데를 아들과 같이 여겼으며 그는 중요한 일을 하기 위하여 마게도냐(행19:22), 고린도(딤전16:10), 에베소(딤전1:3) 등지에 바울의 파송을 받아 가기도 하였다. 바울이 첫번째 죄수로 로마에 있을 때 그는 함께 있었다.

 

바울은 에베소 교회에 디모데를 보내어 목회하게 하였다. 세월이 흘러 교회는 점차 확장되었지만 동시에 이단을 주장하는 거짓교사도 일어나고, 또 교회 치리의 필요성도 생기고 실제 생활의 순결에 대한 주의를 줄 필요들이 생겨났다. 그래서 젊은 디모데로 하여금 이런 일을 착오없이 잘 처리하기를 바라는 심정에서 이 서신을 기록하여 보낸 것이다.

 

이 서신 전체에 걸쳐서 바울이 아버지와 같은 사랑의 마음이 넘치고 있다. 바울은 돈에 대한 충고를 하고 있다.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된다(딤전6:10)고 하였다. 또 바울은 디모데에게 포도주를 조금씩 들라고 권면하였다(딤전5:23). 이것은 마셔도 좋다는 말이 아니라 약으로 조금씩 마시라는 뜻이다. 바울 시대에는 포도주가 보통 사용하는 약이었다.

 

 

디모데후서의 배경

 

디모데후서는 바울 서신 중 최후의 것으로 두번째 로마에 갇혀 있는 동안에 기록한 것이다. 주후 67년 경이었을 것이다. 전설에 의하면 바울은 로마에서 일단 석방되어 그 후 서반아에 갔다가 다시 동방으로 와서 고린도와 밀레도를 거쳐(딤후4:20), 드로아까지 갔다가 (딤후4:13) 드로아에서 갑자기 체포되어 다시 로마로 호송되었을 것이라고 한다.

 

이 때 바울의 제자 가운데 그를 바린 사람들이 많았으며 (딤후1:15-4:10) 바울과 함께 있는 사람은 누가 뿐이었다. 또한 바울은 자신의 마지막이 가까운 것을 알고 (딤후4:6-8) 더욱 디모데를 보기를 원하여 (딤후4:9,20), 이 서신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이 마지막 서신의 내용은 개인적 감상, 행정 정책, 회상, 교훈, 슬픔, 확신 등이 뒤섞여 있다.

 

이 서신의 주 목적은 바울 자신은 이미 끝나버린 어려운 임무를 감당해야 할 디모데에게 기운을 돋우어 주기 위한 것이나, 바울은 우리를 구원하신 거룩하신 부르심으로 (우리를) 부르심은… 오직 자기 뜻과… 은혜대로 하심 (딤후1:9)임을 상기시키면서, 그리스도의 좋은 군사로 전쟁에 나아가는 (딤후2:3) 심정으로 충성할 것을 말하고 있다.

 

개인생활이나 교회와의 공적 관계에 있어서 항상 주의 종임을 알고 논쟁을 하지 말고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진리를 이해하도록 도우라고 하였다. 마지막으로 말씀을 전파하는 일이 얼마나 필요한가를 알렸다.

 

 

디도서의 배경

 

이 서신은 바울이 로마에서 첫번 옥에 갇혔다가 풀려나온 뒤 마게도냐에서 기록한 것 같다. 디도는 이방인의 한 사람이었으며 바울과 함께 역사한 청년 중의 한 사람이었다. 그런데 교회의 형편이 낙담적이었다.

 

새로 설립된 교회로 교인들은 품행이 경솔한 것을 2장에서 볼 수 있다. 바울은 이 짧은 서신 가운데서 여섯번이나 (1:16, 2:7,14, 3:1,8,14) 선한 일에 대해서 말하고 있으며, 윤리적 해석(1:12,13)과 특히 할례당의 논쟁(1:10)이 두드러진다.

 

이 서신에는 장로를 세우는데 있어서 건전한 도덕적 표준을 세우라고 권하고 있다(1:5-9). 반대론에 대한 가장 좋은 공격은 훌륭한 생활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장로의 기능 중 하나가 바로 거짓 교훈의 횡포를 막는 일이다(1:10-16).

 

이렇게 도덕적으로 고상한 생활을 해야 할 이유는 하나님의 은혜가 그렇게 되도록 교훈하시는 때문이다. 그리스도인은 구속의 은혜를 생각하면서 선한 일을 하기에 힘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2:11-15)

 

그리스도인의 사회를 향한 의무를 말하고 있다. 집권자들을 존경할 것과 선한 일을 행함으로 선한 국민이 되라는 (3:1-11), 그리고 다시한번 쓸데없는 이론적 말씨름을 경고한다.

 

 

빌레몬서의 배경

 

이 서신은 한 장으로 되어 있으며 바울의 서신 가운데서 가장 짧다. 이 빌레몬서는 바울이 자기 친구 빌레몬에게 다른 친구 오네시모를 위하여 써보낸 순수한 개인적 서신이다.

 

빌레몬은 골로새 교회의 지도적 인물이었으며 그 지방에 사는 그리스도인들이 그의 집에 모여서 예배드릴 정도로(1,2절) 큰 집에 사는 부자였다. 오네시모는 빌레몬의 종이었는데 주인에게 무엇을 훔쳐가지고 도망한 사람이었다.

 

오네시모는 로마까지 왔다가 어떻게 해서 로마에 있는 바울과 접촉했는지 몰라도 아무튼 바울을 만난 오네시모는 회개하고 새사람이 되었다. 그러나 오네시모는 빌레몬에게 속한 사람이므로 그를 로마에 그대로 데리고 있을 권리가 없었다. 그리고 오네시모도 주인에게 저지른 잘못을 어떻게 해서라도 보상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러나 당시 로마법에 따르면 주인은 자기 종에 대해 생사권을 가졌었다. 만일 빌레몬이 그의 종 오네시모를 찾기만 한다면 어떤 행동도 가할 수 있었다. 그래서 바울은 두기고 편에 골로새 교회에 보낼 서신을 기록하는 참에(골4:7) 빌레몬에게도 간략한 서신을 써서 오네시모를 함께 보내면서(골4:9) 오네시모를 종으로 영접하지 말고 그리스도를 믿는 형제로 대해달라고 부탁하였다.

 

그리고 오네시모로 인해서 손해를 입은 것이 있으면 바울 자신이 보상하겠다고 청하고 있다. 그런데 바울은 빌레몬에게 그의 종 오네시모를 놓아주라고 말하지 않고 다만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로 받아달라고만 하였다. 바울은 이 서신을 통하여 주인과 종의 관계를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라고 하는 새로운 수준에 놓아주었다.

 

일반서신

 

히브리서의 배경과 사상

 

1.       배경: 히브리서는 바울 서신에도 일반서신에도 들지 않는 특이한 성격을 가진 서신이다. 저자에 대해서는 누군지 알지 못하며 오리겐이 말한 대로 누가 히브리서를 기록했는지는 하나님만 아신다는 것이 가장 적절한 대답니다.

 

이 서신은 어떤 개인이나 개교회로 보낸 편지가 아니라 어떤 그룹의 교회들에게 보낸 것으로 유대 그리스도인인 것만은 틀림없다. 팔레스틴에 사는 사람들인지 로마에 사는 사람들인지는 알 수 없다.

 

기록한 연대에 대해서도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다. 대략 주후 64-48년 예루살렘 성전이 파멸 되기 전의 것이라고 본다. 이 서신의 독자들은 믿기 시작한 사람들이 아니고 얼마동안 믿어 오다가 핍박을 받아 낙심하기 시작한 사람들에게 보낸 서신으로 알려져 있다.

 

2.       전체 내용과 주요사상: 이 서신의 전체 주제는 그리스도 안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계시가 율법을 통하여 온 계시보다 더 뛰어나다는 것을 계속 비교하면서 전개시킨다. 예수 그리스도가 드린 제사는 다시 반복할 필요가 없는 것은 제사장으로서 그 자신을 하나님께서 받으실만 한 완전한 제물을 단번에 드려서 율법 아래서 범한 죄를 옮기셨기 때문이다(히9:15, 히10:10, 19).

 

그리스도가 마련하신 이 영원한 구원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달성할 수 있으며 이 믿음은 또한 구약시대의 영적 지도자들이 가졌었다. 이 믿음이 저들로 하여금 흔들리지 않는 영원한 나라에 들어갈 수 있는 보증과 인내를 가져다 주었다.

 

 

야고보서의 배경과 사상

 

1.       야고보서의 배경: 이 서신의 기자는 주님의 동생 야고보다. 신약성서에는 야고보가 셋이 있는데(막3:17, 15:40, 마13:55) 주님의 형제 야고보가 예루살렘 교회의 영도자였고 예루사라렘 회의를 주재하였다(행15:13). 야고보는 예루살렘에서 각지에 흩어져 있는 그리스도인에게 써보낸 것으로 주후 46-49년 경에 기록했을 것으로 본다.

 

2.       전체내용과 주요사상: 이 서신은 전부 106절로 되어 있는데 그 중 54절이 명령형으로 되어 있다. 이 서신은 교회보다는 그리스도적 생활과 증거에 있어서 잘못된 점을 바로 잡아주고, 핍박을 받을 때 낙심하지 말 것을 격려하는 서신이다.

 

 

야고보서를 행함의 사도라고 이름하고, 사랑의 사도 요한과 믿음의 사도 바울과 소망의 사도 베드로와 한 고리에 묶고 있다. 흔히 야고보와 바울의 교훈이 정반대인 것 처럼 생각한다. 그러나 그 둘의 차이는 강조점과 정의의 문제일 뿐이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언약에 의해서 응답한 것은 행위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한 것이다. 야고보는 아브라함이 이삭을 제단에 드린 것은 믿음은 행위로 말미암아 나타나야 된다는 것을 증거한 것이다(약2:21-24). 그러므로 이 둘은 서로 대립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보완하는 것이다.

 

 

베드로 전서의 배경과 사상

 

 

1.       배경: 베드로전서의 저자는 12사도 중의 하나인 베드로이다. 주후 64년 경 기록하였을 것이다. 본문에는 바벨론에서 기록된 것이라고(벧전5:13) 말했으나 실상은 로마를 가리키는 은어일 것이다. 이것은 소아시아 여러 도시에 흩어져 사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쓴 편지다.

 

2.       전체내용과 주요사상: 이 서신을 받아 읽을 사람들은 핍박을 받는 중이었기 때문에 위로의 말이 필요했다. 여기에는 희망이 그 지배적 사상인데 흔히 이 책을 가리켜 희망의 서신이라고 한다.

 

여기에는 베드로가 그리스도와 가진 개인적 경험이 반영되어 있는데, 예수님이 죽으셨을 때는 의지할 데 없던 감정이었지만 예수님이 부활하셨을 때 그의 소망은 다시 살아났다(벧전1:3).

 

베드로는 다섯번이나 그리스도의 고난을 말하고 있는데 (벧전2:2, 3:18, 4:1,13, 5:1) 마치 겟세마네와 십자가의 광경을 보여주는 것 같다. 특히 예수그리스도의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셨다(벧전1:3)는 말씀은 베드로만이 아니라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새로운 인생을 향한 재생의 기쁨을 갖게 한다.

 

 

베드로후서의 배경과 사상

 

 

1.       배경: 베드로전서와 같이 베드로가 소아시아에 있는 동일한 그리스도교로 보낸 것이다. 주후 약 64-66년 경의 기록으로 본다.

 

2.       전체내용과 주요사상: 베드로 전서는 박해에 관련된 경계였으나 후서는 교회안의 이단에 대한 경계이다. 이 서신의 주제는 지식이다. 거짓 교사들이 저들의 지식을 자랑하는데 대해 참 지식을 보여주기를 원하고 있다.

 

그러므로 ‘한다’ 또는 ‘지식’이란 말이 16번이나 나타나 있다. 참지식은 하나님께서 그의 능력과(벧후1:3) 그의 약속을 통해서(벧후1:4) 선물로 주신 것이다. 거짓 선지자들을 통해서 이단이 교회에 들어올 것이며(벧후2:1-2), 저들의 결정적 잘못은 그리스도의 주되심과, 그리스도의 구속의 역사를 부인하는 것으로 이것들은 도덕적 해이를 수반한다.

 

하나님께서 이러한 범법자들을 이미 심판하셨고 반드시 심판할 것이다(벧후2:4-10). 그러므로 미래에 대한 소망은 하나님의 참 지식 안에 있다.

 

 

요한일서의 배경과 사상

 

1.       배경: 요한이 노인이 된 후 90-91년 경 에베소에서 기록하였다. 이 서신에는 구약의 인용문이 한 곳도 없다.

 

2.       전체내용과 주요사상: 이 때는 교회와 회당이 완전히 분리되었고 믿음과 행위의 논쟁도 끝난 때이다. 그러나 이때 거짓 교훈들이 들어왔는데, 그것은 예수께서 육신으로 이 세상에 오신 것이 아니라는 사상으로 나중에는 가현설이란 이단으로 발전되었다.

 

그리고 죽은 분은 인간인 예수님이었고 하나님의 아들은 십자가 고난에 관계가 없다고 주장하였다. 그래서 여기에 대해서 이 서신을 기록하게 된 것이다. 이 서신의 목적은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구원의 확신을 갖게 하는 것이요, 둘째는 교회에 침투해 온 거짓 교회를 타파시키기 위해서이다. 이 서신에는 빛과 사랑이라는 두 낱말이 두드러진다.

 

빛 안에 행함을 통한 확신, 그리스도인의 신령한 행위는 저가 빛 가운데 계신 것 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다(요일1:7).

 

깨끗함을 얻는 것은 우리의 죄를 하나님께 고백하는 것이다. 또한 빛 가운데 행하는 자는 형제를 사랑해야 한다(요일2:7-11). 그러나 빛 안에 행하는 사람은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을 사랑하지 말아야 하는데 그것은 그런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사랑이 그 속에 있지 않기 때문이다(요일2:12-17).

 

사랑은 하나님이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다. 그러므로 우리도 이런 사랑을 나타내며 또한 하나님을 위하여 살기를 배워야 한다(요일4:7-21). 그리고 하나님께서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긴다. 이 세상을 이긴 이김은 곧 우리의 믿음이다(요일5:1-12). 결국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사람에게는 영생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요한이서의 배경과 사상

 

요한일서는 거짓 선생들을 따라갈 위험에 처한 그리스도인들을 위해 기록되었다. 그의 두번째 서신서는 비슷한 시험에 빠져 있는 택함을 입은 어떤 부녀와 그의 자녀들을 위해 기록되었다. 요한은 자신의 요점을 분명하게 제시하고 있다.

 

요이1:10 누구든지 이 교훈을 가지지 않고 너희에게 나아가거든 그를 집에 들이지도 말고 인사도 말라.

 

비록 그리스도인들의 삶 가운데 사랑은 필수 불가결한 요소이긴 하지만 의도적으로 진리를 파괴하고자 하는 사람들까지 감상적으로 포용해서는 안된다고 요한은 가르치고 있다. 만일 그렇지 않았다면 서로에 대해 그리스도인들이 가져야 할 참된 사랑을 악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요한은 단호히 경고하면서 편지 하나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엔 부족하므로 직접 방문하여 자세히 다루기를 약속하고 있다.

 

짧은 본서의 중심주제는 독자들이 ‘처음부터 들은’(6절) 사도들의 가르침을 실천하고 곧게 지켜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요한은 서로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계속 순종하면서 살도록 격려하기 위해 본서를 썼다.

 

 

요한삼서의 배경과 사상

 

요한삼서는 성경에서 가장 짧은 책이지만 매우 개인적이고도 생동감있는 책이다. 사도 요한이 보낸 순회 선생들에 대해 정반대의 태도를 보인 두 인물의 분명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본 서신의 중심 주제는 가이오의 진실함과 섬기는 자세 그리고 디오드레베의 과실과 이기주의의 비교다.

 

사도요한은 요한일서에서 하나님과의 사귐에 대해 논했고 요한이서에서는 거짓 선생들과의 사귐을 금했고 요한삼서에서는 믿는 형제들간의 사귐을 격려하고 있다. 가이오에 대한 요한 자신의 사랑을 표현하면서, 가이오가 진리 가운데 계속 행하여 복음 전하는 자들을 친절히 접대한다는 사실에 기뻐하고 있다.

 

그러나 무리 중 몇몇은 칭찬할 수 없었다. 예를 들어 디오드레베는 생활 속에서 사랑 대신 교만함이 가득 차서 사도 요한의 훈계의 말조차 듣지 않았다. 그러나 가이오는 정 반대의 인물이었다.

 

요한은 이 같은 부정적인 예를 들어 가이오를 격려하려 했다. 경건한 성품과 진리에 대한 충성은 결코 쉽지 않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은 요한의 칭찬뿐 아니라 하나님의 칭찬을 안겨다 줄 것이다.

 

 

유다서의 배경과 사상

 

1.       배경: 저자는 야고보의 형제 유다이다. 신약성서에서는 유다라는 사람이 많이 있으나 야고보의 동생이 되는 유다는 예수의 형제 가운데 한 사람(막6:3)으로 주후 66-80년 경에 기록했을 것이다.

 

2.       전체내용과 주요사상: 저들에게 이 편지를 써야 될 사정이 생겼다. 그것은 교회에 들어온 사람 중에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자유를 여러가지 부도덕한 일에 쓰려는 사람이 있었기 때문이다. 여러가지 실례를 들어서 저들의 장차 받을 형벌이 얼마나 클 것인가를 말한다.

 

세 가지 역사적 실례

l       애굽에서 구원하여 낸 후에 믿지 않는 자들을 멸하신 일

l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

l       소돔과 고모라

 

이 사람들의 범죄를 모세오경에 큰 반역과 같은 것으로 설명하고 있는데 가인과 발람과 고모라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그 생활이나 말에 있어서 주님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 그리고 그리스도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으면 우리 안에 계시는 주 예수는 멸망하는 자리에서 우리를 보호하여 주실 것이므로 혹 시험에 들 때라도 용기를 얻는 것이다.

 

 

요한계시록의 배경과 전체사상

 

 

저자는 사도 요한이다(계1:4, 22:8). 계시록은 교회가 로마에 의해 박해를 받아 황제숭배를 강요당하던 시기에 기록되었다. 계시록의 문체가 요한복음이나 요한의 세 서신들과는 다른 것이 있지만 묵시문학의 고유한 성격이나 계시가 환상으로 주어졌다는 사실, 그리고 죄수로 있던 요한의 환경 등을 고려해 볼 때 문체의 차이는 쉽게 이해된다.

 

이 책은 그리스도 계시의 중심이다(계1:1). 계시록은 세상의 악한 음모가 계속 반복되고 고조될 것을 강조하고 있으며 사단은 이 땅에 그리스도의 나라를 세우려는 주님의 뜻에 대항하고 있다. 이 오랜 싸움은 영광스런 백보좌 앞에서 마지막 심판, 새 예루살렘의 도래, 영원한 시작으로 끝이 난다.

 

부활하시고 영광을 얻으신 주님은 땅위에 있는 교회들을 보살피신다(계2,3장). 주는 예배와 찬양을 받기에 합당하시며 죽임을 당하셨다가 다시 살아나신 어린양이다(4장). 장차 땅위에 임할 칠년 대 환난의 심판도 어린양의 진노의 표현이다(계6:16,17). 그리고 주의 재림(계19:11-21), 성도와 함께 천년 간 통치하실 일(계20장), 새하늘과 새땅(계21,22장)의 환상이 계속 이어진다. 1장은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모습, 2,3장은 지금 있는 일들, 4-22장은 장차 될 일들을 예언한 것이다.

 

 

소아시아 일곱교회

 

1.      일곱교회에 보낸 편지의 통일성

 

이 펀지들에서는 각기 다른 내용을 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몇 가지 동일한 점을 발견할 수 있다. 첫째로 각 교회의 수신자들은 그 교회의 사자들이다. 둘째로 편지의 내용은 각기 다양하지만 발신자이신 예수께서는 자신을 꼭 밝히고 있다(1,8,12,18). 뿐만 아니라 각 편지마다 그리스도께서는 그들의 행위를 안다고 선언하셨다.

 

넷째로 각 교회에 적절한 칭찬이 제시되어 있다(2-3,6,9,13,19)

넷째로 각 교회에 대한 책망이 제시되어 있다(4,14,15,20)

다섯째로 각 교회에 필요한 권면이 제시되어 있다(5,10,16,25)

여섯째로 각 교회에 필요한 경고와 이기는 자들에게 약속이 제시되어 있다(7,10,11,17,26,27)

 

2.      일곱교회에 보낸 편지의 반복성

 

첫째로 각 편지들은 ‘귀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찌어다’ 라는 표현을 통해 각 개인들에게 영적인 교훈들을 환기시키고 있다(7,11,17,29). 둘째로 각 편지들은 단어, 구절, 교회에의 경고 등을 서로 반복하거나 더 나아가서는 신구약 성경의 다른 부분, 계시록의 다른 부분에서의 표현을 반복하고 있다.

 

예를 들면 ‘인자’라는 호칭(단7:13, 10:5), 그리스도에 대한 묘사(막9:2,3의 변화산상의 예수). 생명나무(7절; 22장).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않는 것(11절;20장), 교회에 대한 경고(4절; 마24:12의 제자들에 대한 경고) 등이다. 이런 반복들은 강조의 의미를 지닌다.

 

3.      일곱교회에 보낸 편지의 다양성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들 개개에 대한 칭찬과 책망과 충고와 권면은 모두 달랐다.

가져온 곳 : 
카페 >창골산 봉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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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봉서방|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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