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신실하심

     

흑인 목사인 찰스 틴들리가 겪었던 일이다.
그는 미국, 뉴저지 주의 케이프메이에 있는 작고
어려운 교회를 맡아 사역하고 있었다.

어느 날 눈보라가 몰아쳐 그 도시 전체를 마비시켜 버렸고,
구조될 가능성마저 전혀 보이지 않았다.
어느덧 새로운 아침이 밝았다.
이제 그의 집에 남아 있는 음식이라곤 상해서
먹을 수 없게 된 빵이 전부였다.

그러나 틴들리는 아내에게 “여보 식탁을 차리구려,
다른 때와 마찬가지로 말이오”라고 말했다.

이윽고 빈 식탁이 차려지자 그는 그의 건강과
자녀들과 자신의 구원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드리기 시작했다.
함께 둘러앉은 가족들은 깊이 감명 받으며 듣고 있었다.

바로 그 때,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나더니
그의 교우 한사람이 두 팔 가득히 식료품 봉투를 안고
집 안으로 들어서는 것이었다.

하나님이 하실 수 없는 것이 딱 하나 있다.

 
그것은 당신의 자녀들에게 주신 약속을

어기지 못하신다는 것이다.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천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눅11-23)

글쓴이: 봉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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